마음씨 고운 연이 처녀
 이여송 장군
 미륵불을 조각한 형제
 절짓기 시합
 목수와 욱바우골
 
  설화와 전설 > 이여송 장군

 
제비원 미륵불의 머리 부분은 지금부터 350여 년 전 조선시대에 다시 올려놓은 것이라 한다.

그것은 이여송이 미륵불의 머리 부분을 칼로 쳐서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관한 전설은 다음과 같다.

임진왜란(壬辰倭亂) 당시에 청병으로 명나라에서 온 이여송(李如松)은 난이 평정되자 우리나라 방방곡곡에 찾아다니면서 훌륭한 인물이 날 자리를 골라 혈(穴)을 끊었다고 한다.

이렇게 전국을 돌아다니던 이여송이 말을 타고 제비원 앞을 지나게 되었는데, 말이 우뚝 서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었다. 이상히 여긴 이여송이 사방을 둘러보니 큰 미륵불이 우뚝 서 있는 것을 보았다.
필경 저 미륵불 때문에 말이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이여송은 차고 있던 칼을 빼어서 미륵불의 목을 쳐서 떨어뜨려 버렸다.

그때서야 말발굽이 떨어져 길을 계속 갈 수 있었다. 칼에 베인 까닭에 미륵불의 목 부분에는 아직까지 가슴으로 흘러내린 핏자국이 있고, 왼쪽 어깨에는 말발굽의 자국이 있다.

당시에 떨어진 목은 땅바닥에 굴고 있었는데, 어느 스님 한 분이 와서 떨어진 목을 제자리에 갖다 붙이고, 횟가루로 붙인 부분을 바르면서 염주 모양으로 볼록볼록 나오게 다듬어 놓았다.
지금 보면 이은 자리는 마치 염주를 목에 걸어 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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