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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의 석불로 자연 암석에 조각하고, 머리는 따로 만들어 얹은 마애불이다. 조선 중기까지 연자루라는 전각이 있었기 때문에 대체로 마멸이 적은 편이다.

인자하게 뻗은 긴 눈과 두터운 입술, 그리고 잔잔한 미소가 어려 있는 표정으로 토속적인 느낌이 강한 고려시대 불상 양식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예로부터 안동 지방에서는 ‘제비원미륵’으로 불려졌다. 보물 제 115호로 지정되었다.
 
 
불상이 위치하고 있는 주변 경관은 경주 신선암 마애불과 흡사하고, 머리 부분을 따로 조각하여 얹은 점은 파주 용미리 불상과 같은 형식이다.

높이 9.95m, 너비 7.2m의 암벽을 동체(胴體)로 하고 그 위에 2.43m 높이의 머리 부분을 조각하여 올려 놓았다. 파주 용미리 불상에 비해 규모는 작으나 조성한 솜씨는 우수하다. 전체높이는 12.38m이다.
 
 
두상의 전면은 완전한 형태를 띠고 있지만 후면은 자연석을 그대로 두었다.

육계(佛頂)나 양각인 백호(白毫), 인자한 긴 눈, 풍부하면서도 날카로운 코, 크고 긴 귀, 부드러운 입매 등은 잘 조화되어 평화롭고 자비로운 얼굴 모습을 하고 있다.

목은 대체로 짧은 편이나 두상과 몸체의 선이 연결되는 부분에는 삼도(三道)가 뚜렷하며, 목걸이처럼 구슬을 꿴 모양의 연주문(連珠紋)이 새겨져 있다.
 
 
법의(法衣)가 양 어깨를 모두 감싸고 있는 형태인 ‘통견의(通肩衣)’의 음각 의문(衣紋)은 도식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가슴의 띠 매듭, 옷자락의 주름 등을 쉽게 알 수 있다.
왼손은 가슴까지 들어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고 바른손을 내려서 또한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중품하생인(中品下生印)의 아미타여래(阿彌陀如來)임을 알 수 있다.
음각 의문이 있는 불상 동체에는 몇 구의 작은 마애불이 보이는데, 석불 조성전에 새긴 것으로 판단되며 마멸이 심해 식별하기가 어렵다. 대좌(臺坐)는 큼직큼직한 단판연화문(單辦蓮花紋)으로 구성되어 있다.

불상 동체 남쪽 어깨 위 홈과 앞면 바위위의 홈, 북쪽 어깨위의 초석돌로 미루어, 불상을 보전하기 위한 닷집 형식의 건축물이 석불상 전체를 덮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전각을 지칭하는 ‘연자루(燕子樓)’라는 글씨가 불상 정면 북단과 동체 남쪽 암벽, 두 곳에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그러나 오랜 세월의 풍화작용으로 인해 이를 식별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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