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라～만서 애라～대신이로고나
성주로다 성주로다
성주근본이 어드메뇨
경상두 안동땅
제비원이 본일래라
재비원에 솔씨받어
앞남산 뒷동산에 허～이
평덩평 삐었더니
그솔이 점점자라나
낮에로는 양기를쬐고
밤으로는 이실맞어
황자목이 되얐고나
천장목이 되얐네
그솔이 점점자라서
이댁성주 대들보가 되얐으니
엇찌아니가 좋을손가
애～라 만세
애라 대신이로고나
하날이울어서 천둥대신
땅이울어 지둥대신
삼대인간에는 벼락대신
삼대신이 모듬하야
사대팔방 비를주워
억조창생이 해갈을허니
엇찌아니가 좋드란말이요
애～라 만수
애라 대신이로고나
락락의북소리 태평가를사랑허고
소상반죽 젓대소리
쌍봉황이 춤을추고
둘이부는 피리소리에
파우에 오신손님
어깨춤이 절로난다
애～라 만서
애라 대신이로고나
10) 지춘상, 韓國口碑文學大系 6-2(韓國精神文化硏究院, 1981), 868-870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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